오비맥주-장인수, ‘한숨 돌렸네’

2014.01.20 18:06:10

AB인베브, 미화 58억 달러에 재인수... 사명과 사장은 ‘그대로’

오비맥주가 세계 최대의 맥주회사인 AB인베브에 재인수된다. 현재 오비맥주의 대표이사인 장인수 사장이 지속적으로 맡게 되며 오비맥주의 한국 본사와 사명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오비맥주 측은 20일 AB인베브가 KKR과 어피너티로부터 오비맥주를 58억달러에 재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B인베브는 지난 2009년 7월 안호이저부시와 인베브의 합병 이후 디레버리징(차입축소)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오비맥주를 매각한 바 있다.

AB 인베브는 2009년 거래 시 부여된 2014년 7월부터 오비맥주를 재인수할 수 있는 권리보다 앞당겨 오비맥주를 재인수한다. 그 동안 오비맥주와 AB인베브는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 해 왔다.


오비맥주는 버드와이저, 코로나, 호가든과 같은 AB인베브의 브랜드들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를 갖고 한국 시장에서 이들 브랜드에 대한 유통을 담당했다.

매각금액은 미화 58억 달러로 AB 인베브는 지난 2009년 KKR과 어피너티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결산 정리 후, 미화 약 3억2천만 달러의 현금을 이번 거래 완료 시점에 받는다. 오비맥주의 2013년 EBITDA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은 약 5,290억원 (현재 환율 기준 미화 약 5억 달러)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는 한국 법상의 관계당국 승인 및 기타 선결 조건이 충족된 후, 2014년 상반기 중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거래액이 6조1680억 원으로 평가된 만큼 KKR과 어피너티는 4년 6개월 만에 3조8000억 원이 넘는 차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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