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충남도가 실시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3억10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1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충남도는 28일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코트라 충청권지원단(단장 어성일)과 충청남도 해외사무소(상하이, LA)가 공동으로 발굴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미주 등 13개 국가 41명의 해외바이어와 도내 104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에 참가한 도내 수출기업은 디스플레이, 광학, 화학, 화장품, 이·미용품, 건축기자재, 가공식품 등을 생산하는 우수 기업으로, 신규 해외시장과 틈새시장 진출을 위해 열띤 수출 상담을 벌였다.
참가기업 중 서천에서 건강음료를 생산하는 A사는 방글라데시 바이어와 3년간 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금산의 B사와 보령의 C사는 말레이시아 식품 바이어와 각각 50만 달러와 2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했고, 아산에서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D사도 우크라이나 바이어와 26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들의 수출계약이 쏟아졌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그동안 도가 해외마케팅 사업으로 지원했던 해외무역사절단과 해외전시박람회 사업을 통해 발굴된 해외 바이어가 다수 참여해 도의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통한 수출지원 전략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중심에 서 있는 충남은 FTA 확산 흐름을 타고 수출기업의 무역영토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품거래의 당사자 모두가 이익을 보는 윈-윈 거래를 통해 무역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책을 강구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한국무역협회는 내년에도 한 차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도내 수출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