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27일 오후 6시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열리는 '2013 서울푸드뱅크‧마켓 후원자 감사의 밤' 행사에 참석해 올한해 동안 저소득층 식품 지원에 앞장선 후원자, 자원봉사자, 푸드뱅크‧마켓을 표창하고 격려한다.
서울시는 푸드뱅크․마켓 기부자들을 초청해 우수 기부사례를 시상하고 널리 홍보함으로써 나눔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기부자, 자원봉사자, 뱅크‧마켓 등 총 50개 기관 및 개인이 서울시장상(15개 기관)과 서울사회복지협의회장상(35개 기관)을 수상한다.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사업은 98년 IMF 구제금융으로 인해 대량실업 및 빈곤층이 급증하면서부터 시작돼, 생산‧유통‧판매‧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식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고 있다.
기부실적 역시 해마다 늘어 2011년 280억원, 2012년 288억원에서 올해는 10월 말 현재 이미 311억원에 상당하는 식품을 기부받았다.
박 시장은 이에 앞서 오후 1시 35분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한국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에 참석해 박종덕 한국구세군 사령관, 김영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등 각계대표와 함께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종을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