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도지사 안희정)와 학교 급식 관계자들이 미래 가치와 지역 농업 상생발전 등을 위해 학교급식 지원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도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아산 도고 글로리 콘도에서 3농혁신대학 ‘학교급식 지원과정’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에는 안희정 지사와 도의원, 시·군 학교급식 담당공무원, 교육청, 학교급식영양교사, 유관기관 등 도내 학교급식 지원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급식 상생발전에 대한 특강과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안 지사는 1박2일 전 과정에 참석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우리지역의 안전하고 신선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건강한 미래를 위한 고귀한 투자”라며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자 모두가 한 뜻으로 더 나은 고품질 학교급식 지원에 앞장서자”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도내 우수농산물 로컬푸드를 연계한 학교급식 지원 확대 방안’을 주제로 성장기 학생의 건강증진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해소,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증대 기반 강화를 위한 로컬푸드 공급지원 체계 시스템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3농혁신대학 학교급식 지원과정을 주요일정별로 살펴보면, 첫째 날은 ▲허승욱 위원장의 정책설명 ▲충남 교육청 윤여장 체육문화건강과장의 학교급식 정책방향 설명이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허승욱 3농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충남의 3농혁신 사업이 전국적 관심대상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타 시도에 수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도와 시·군, 교육청, 유관기관, 농업인이 협력해 공동사업 발굴과 역할 분담으로 최대 효과를 이끌어 내자”고 강조했다.
이날 과정에서는 ▲김호 단국대 교수의 학교급식과 지역농업 ▲경기도 교육청 박미진 친환경무상급식 담당의 학교급식 공동구매 추진방안 ▲U-서비스 지원사업 주관사업자의 로컬푸드 연계형 학교급식운영 프로그램 운영방안 등 다양한 특강이 진행됐다.
22일에는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사례, 당진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사례와 분야별 분임토의 결과발표, 로컬푸드 연계한 학교급식 추진방안의 종합 토론 등이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2015년까지 도내 전 시·군에 설립될 학교급식지원센터에 대한 참석자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았다”며 “이번 3농혁신대학 학교급식 지원과정에서 논의된 제안을 검토해 충남도 전체 학교급식에 안정적인 농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