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에는 지난달 15일과 21일 기업형수퍼마켓(SSM)과 편의점 등에 공급하는 삼립 샤니 빵 66종에 대해 최대 200원 인상했다.
가격 인상 품목은 유산균 밀크샌드와 딸기샌드 등 54개 품목에 대해서는 800원에서 900원으로 100원으로 행복가득 꿀카스테라, 행복가득 밤맛만쥬등 12개 품목에 대해서는 2600원에서 28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이번 삼립식품의 빵가격 인상폭은 2.45%다.
하지만 식빵.크림빵 등 서민들이 많이 찾는 품목은 가격 인상에서 제외 했으며 대형마트 등에 공급하는 삼립빵 가격 인상도 고려해 현재는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2월 동아원(8.7%)과 CJ제일제당(8.8%)이, 올 1월 대한제분(8.6%)이, 지난달 삼양사(8∼9%) 등이 밀가루 가격을 잇따라 올렸다.
spc 삼립식품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유가 상승 등 여러 가지 악조건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이를 내부적으로 감내해 왔다"며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1.5%에 그치는 등 한계에 달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 파리바게뜨는 가격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삼립식품이 빵값을 인상에 따라 향후 동종업계 및 제과점 빵값 등 인상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