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노지감귤 6년만에 최고가

  • 등록 2010.10.26 16: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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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노지감귤이 6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25일 서울, 부산 등 대도시 9개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제주산 노지감귤의 평균 경락가격이 10㎏들이 상자당 1만4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경락가격인 9600원보다 53.1%(5100원)나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08년 같은 시기 경락가격인 1만1700원보다도 25.6%(3000원)가 높은 수준이며, 2004년 같은 시기에 1만80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2004년에는 감귤유통명령제를 발령해 비상품감귤 단속 등 품질관리를 철저히 했는데 올해는 유통명령제를 발령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높은 가격을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지감귤은 출하 초기인 지난 8일에는 출하량이 적어 경락가격이 2만3500원(10㎏들이 상자당 기준)까지 올랐으나 출하량이 늘면서 지난 16일 1만5500원, 25일 1만4700원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출하량은 지난주 하루평균 800∼1000t 수준에서 이번주 들어서는 하루 1500t 수준으로 늘었다. 24일 현재까지 출하한 노지감귤 물량은 1만3047t으로, 총 생산예상량 52만2000t의 2.5%다.

도는 올해산 노지감귤의 맛이 여느 해보다 좋지만, 사과ㆍ배ㆍ단감 등 경쟁 과일은 궂은 날씨로 생산량이 적어 감귤이 계속 좋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 강대성 감귤정책과장은 "감귤이 좋은 가격을 유지하려면 무엇보다도 농가들이 잘 익은 좋은 품질의 감귤을 엄선해 출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이필수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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