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로 프랑스돈육 수출확대 기대"

  • 등록 2009.11.17 16: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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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돈육 수출협회(INAPORC)와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 (SOPEXA)는 ‘2009 프랑스 돈육 세미나’를 17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개최했다.

세미나는 유로화 환율 상승으로 인한 프랑스 돈육 수출량 하락으로 다소 무거운 분위기면서도 위기타파를 위한 기회를 엿보는 프랑스 돈육 수출협회의 의지가 보이는 자리였다.

이날 축사를 맡은 엘리자베스 로렌 주한 프랑스 대사는 프랑스 돈육의 우수성과 한.프랑스간 교류확대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경제 불황 속 돈육 국제교역상 프랑스의 포지셔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기욤 루에 돈육생산자협회장은 "현재 돈육 무역에 있어서 유로화 환율 상승이 제일 큰 문제"라고 밝혔다.

프랑스 돈육협회는 프랑스 돈육의 주요 수입국이라 할 수있는 일본, 러시아, 중국.홍콩, 한국의 수입량이 큰폭 감소했으며, 특히 중국과 한국의 경우, 각각 40%, 18% 이상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돈육 수출중 제일 비중이 큰 냉장.냉동육이 19% 하락했다고 전했다.

기욤 협회장은 하락세에 대한 대안으로 한-EU FTA 타결이 해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하락세의 원인은 돈육의 품질이 아닌 급작스런 환율상승이라는 외부적 요인이 크며, 한국은 프랑스산 돈육 공급 비중이 큰 시장인 만큼 수입가격의 25%를 차지하는 관세가 철폐될 경우 다시금 프랑스 산 돈육의 경쟁력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자신감은 질의응답 자리에서도 드러났다.

FTA 체결 이후 다른 유럽국가와의 돈육 수출 경쟁력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FTA 체결이후 유럽국가간의 경쟁이 일더라도 프랑스 돈육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국내 프랑스 돈육 수요의 대부분은 급식업체가 주문하는 냉동육이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운반 과정 및 보존 기술의 개선을 통해 냉장육 분야 역시 수출 비중을 늘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농수산부 국제 부장을 맡고 있는 파트리스 제르맹 부장과 북아시아지역 프랑스 돈육 검역관을 맡고 있는 엠마뉴엘 포엑스 박사가 나와 각각 FTA 협정으로 인한 프랑스 돈육 수출 영향과 EU의 대외 수출지원제도 주요내용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귀욤루에 협회장은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출 타격이 크지만 한-EU FTA 체결이라는 호재를 타고 홍보 강화, 품질 향상을 통해 다시금 많은 수출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수출 확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푸드투데이 조중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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