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업체 탐방-우리술

  • 등록 2009.11.17 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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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백화점 진출 현지시장 공략 성공
세계 14개국에 우리 전통의 맛 수출


지하 250m 천연 암반수 이용

지난 12일 일본내에서도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다카시마야 백화점 20개 점포에는 한국의 쌀막걸리와 배막걸리가 전시돼 팔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초 일본내 까르푸 점포에 판매를 시작한 이 기업의 이름은 ‘우리 술’(대표 박성기), 94년 창업해 올해 15년째를 맞은 회사이다.

우리술은 일본내 백화점 매출 1위~4위의 전 업체에 납품을 성사시켰다.

우리술 측은 이에 대해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일본 고급 백화점이 우리 막걸리의 상품성을 인정한 것으로, 국내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우리술은 막걸리 관련 신기술 연구·개발에 전념해온 회사로서, 과일막걸리를 비롯한 다양한 막걸리를 개발해 왔다. 이 회사 제품은 이미 국내 유명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일본, 미국, 중국, 베트남 및 홍콩등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으로도 매년 수출이 100 %씩 늘어나고 있다. 이는 막걸리 뿐 아니라 우리 술의 해외진출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술은 가평잣 막걸리, 보리막걸리 등 15종의 막걸리를 생산하며 ISO 22000을 인증받았다.

국세청 주관의 제1회 대한민국주류품평회에서 입상했으며 올해에만 미국, 일본 등 세계 14개국에 50만불의 막걸리 수출을 달성한 업체이다.

경기도 가평군 하면 대보리에 위치한 이 회사는 자본금 5억 5000만원에 14억의 시설투자비를 들였다.

공장 내부에는 숙성탱크 3000ℓ 30개, 1200ℓ 9개, 100ℓ 10개가 있으며 제성탱크의 경우는 7500ℓ 2개, 자동무인 주입기 1개, H.T.S.T 살균시스템, 포장라인 자동화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술에서는 6개월간 보존이 가능한 살균막걸리 등 개발을 통해, 우리 전통술의 주질 개선과 현대화, 제품 다양화로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내 유명생수업체들이 몰릴 정도로 물이 좋은 청정구역 가평 지하 250m의 암반수를 이용해 프리미엄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 술 관계자는 “전통주 업계의 최고 장인이 되겠다는 의지와 주질 개선, 제품 다양화로 우리의 전통주를 외면해온 신세대로부터, 전통주 붐을 일으키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선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일본, 미국, 독일,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에 해외지사와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기 대표는 우리 술 제품의 특징으로 ‘저온순간 살균법’을 꼽았다. 또한 우리술은 오랜 숙성을 거쳐 빚은 완숙주로 트림이 발생하지 않고 숙취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우리의 전통주인 막걸리와 약주를 전통제조방식으로 계승, 발전시키는데 주력해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끊임없이 개선할 방침"이라며 "기본원칙을 중요시하는 정도경영의 바탕 위에 차별화된 제품전략, 지속적인 품질향상 및 관리 과학화로 주류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푸드투데이 조중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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