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용덕 의성흑마늘영농조합장

  • 등록 2009.10.12 1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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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숙성 등 업계 최고 기술력 보유 자부심
싱가포르 이어 중국.호주.일본 등 수출 추진


“흑마늘 뿐 아니라 마늘종합식품을 목표로 조합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원용덕 의성흑마늘영농조합장의 향후 포부다.

지난 9일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은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 브랜드 대전’에서 3년 연속 지역특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7년 3월 조합 설립 이후, 현 시설로는 수요를 충족할 수 없을만큼 성장해 새로운 흑마늘 가공공장을 신축 중이다.

신축 공장은 해외시장 공략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대규모의 생산시설과 GMP, HACCP 등 최첨단 식품안전시스템을 갖추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흑마늘 제조시설이다.

앞으로 흑마늘뿐만 아니라 마늘관련 종합식품공장으로 키워나갈 원대한 포부를 밝힌 원용덕 조합장을 만나보았다.

▶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에 대해

의성은 예로부터 육쪽마늘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시장개방으로 인한 수입농산물이 밀려오고 농촌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농촌경제는 날로 어려워지고 있으며 의성마늘도 점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 영농조합법인은 의성토종 한지형 마늘을 독자적인 기술 특허로 발효, 숙성함으로써 마늘의 유효성분을 배가시키고 식용하기에 좋도록 가공해 건강긴능식품을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의성마늘은 건강음료, 식품, 과자, 미용용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2차 가공해 고부가가치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통한 고수익 창출을 목표로 매진 중이다.


▶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만의 경쟁력은?

의성흑마늘 브랜드 자체는 흔하다.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와 별개로 흑마늘은 발효, 숙성기술이 진정한 흑마늘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여기서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의 진가가 판가름 난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은 2007년 12월 ‘발효숙성 흑마늘의 제조방법 및 이를 이용한 발효, 숙성 흑마늘 농축액의 제조방법’을 출원해 다음해인 2008년 특허를 취득했으며 지난 5월에는 셀레늄과 아연이 강화된 숙성흑마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해 흑마늘 제조관련 명실공히 이 분야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용하는 원료마늘 또한 좋은 흑마늘을 만드는 기본이다.

조합에서 사용하는 의성토종한지형마늘은 관내 농협을 통해 수매한 것을 공급받아 철저한 원산지 관리를 하고 있어서 신뢰를 높이고 있다.

국제품질인증시스템 ISO9001:2000인증 및 미국 FDA 시설.공정 승인을 받았으며 한국신지식인협회 신지식인 인증, 경상북도 우수농산물지정으로 기술력을 인증받고 있다.

농수산식품부장관상, 국회농수산식품위원장상, 2008ESH가치경영대상 식약청장상 부문 등을 수상했다.

기술혁신경영대상을 2년 연속수상 했고 녹색성장브랜드 대상, 친환경경영대상 수상에 이어 지난 9일에는 2009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 흑마늘 유사제품으로 인한 어려움이 크다는데

의성흑마늘의 탁월한 효과가 알려지면서 의성흑마늘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일부 실제 재료와 상관없이 제품명에 ‘의성흑마늘’이라고 광고하는 가짜.저질 제품이 범람해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유사품에 속거나 정품 가격에 불만을 느낀 소비자들의 항의 전화가 회사와 의성군청으로 하루 수백통씩 걸려온다.

이들 가짜 업체들은 일반 난지형 마늘로 만든 제품을 의성흑마늘이라고 속여 값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을 구입할 때 회사명, 제품명, 제조원산지와 함께 제품에 표시된 성분함량을 잘 살펴서 고형분의 함량 및 주요 성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 향후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앞으로 흑마늘뿐만 아니라 마늘관련 다양한 제품개발로 마늘종합식품공장으로 키워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대책도 철저하다. 청정지역인 의성에서 생산된 마늘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에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보다 안전한 제품 생산을 위해 의성군 철파리에 GMP와 HACCP시설을 갖춘 첨단 흑마늘 가공시설을 신축중에 있다.

해외수출 역시 주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흑마늘 업계 부동의 1위 업체라는 점을 부각시켜 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동국대학교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과 산학협력사업 MOU를 체결해 2009년 3월 싱가포르에 수출했으며 지난 3월 개최된 일본 ‘Foodex Japan 2009’에서 200만엔 수출계약과 600만엔 가계약을 체결했다.

9월에는 중국과 호주로 선적을 마쳤고 연말까지 200만 달러 상당의 흑마늘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조중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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