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축제 '대박났네~'

  • 등록 2009.09.21 16: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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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개막한 금산인삼축제가 3일만에 관광객 25만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인 행사로 치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산인삼선양위원회에서 주최한 금산인삼축제가 지난 18일 열린 개삼제를 시작으로 10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신종플루로 각 지역단체마다 지역행사를 취소 및 연기시키는 가운데, 인삼선양위원회는 개최 직전까지 회의를 하는 등, 개막에 진통을 겪었다.

결과는 불과 3일만에 다녀간 25만명의 관광객이 입증해 주었다. 주최 측은 신종플루로 개인건강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인삼의 면역력 강화 효과에 눈을 돌려 찾게 된 사람이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산군에서 신종플루 이후 조사를 한 결과, 금산 인삼을 찾는 관광버스는 전년 대비 58% 증가했으며, 인삼 택배 역시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인 개삼제는 박동철 금산군수를 비롯,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중부대학교 칠선녀 춤과 함께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제례악을 맡아 행사의 품격을 높혔으며, 차분한 가운데 1시간 동안의 제례의식을 치렀다.

금삼인삼축제는 올해로 29회를 맞은 역사 깊은 축제이다. 행사 관계자는 건강성에 초점을 맞춘 이번 대회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최와 동시에 관광객 편익시설을 크게 확충해 성공적인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해 보다 높다고 전했다.

개막 첫날 5만 3000명, 둘째 10만여명, 일요일 10만 2000여명으로 총 25만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측은 잠정 집계했다.

주최측은 美笑孝力이라는 컨셉을 활용, 각 프로그램 별 차별화를 꾀했다. 산업형 관광축제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축제장에서 인삼약초시장으로 동선이 이어지도록 공을 들였다.

또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 전에는 초대형 인삼병 개봉식이 열렸다. 2011년 개최하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열린 행사이다. 초대형 인삼병에는 지난 2006년 세계 인삼 엑스포 개최시 담근 술이다.

이 초대형 인삼병에는 235kg의 수삼과 3000L의 소주가 들어갔다. 박동철 군수를 비록한 참석자들은 시음회를 가지며 ‘2011년 세계인삼엑스포 의 준비를 착실히 할 것을 다짐했다. 개봉된 인삼주는 축제기간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첫날에는 부리면민의 날 행사가 열렸다. 길놀이, 농악시연, 화합의 잔치 등 1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 축제의 기쁨을 함께 했다. 축제의 축을 이루는 상설운영관도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금산명의관, 금산인삼관, 국제인삼교역관, 건강체험관, 인삼약초향기하우스 등 이 선을 보였으며 인삼 족욕 등 건강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 늦깎이 동거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려주는 ’정다운부부 합동결혼식‘ ▲ 인삼깎기 ▲ 약초썰기 ▲ 향주머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 다문화 체험 ▲ 향첩만들기 ▲ 인삼캐기 ▲ 전통공예 체험 ▲ 대북울리기 등 곳곳에서 체험프로그램,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거리웃음쇼 등이 열렸다.

박동철 금산군수는 “우리 금산인삼과 인삼축제는 이미 대한민국을 넘어섰다. 축제를 통한 도시마케팅의 성공사례를 우리 금산이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러한 홍보의 성공이 인삼의 판매와 금산의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중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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