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유일의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 달성을 기념하는 잔치를 벌인다.
도는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청주 농협물류센터에서 정우택 지사와 축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축산지역 충북' 선포식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리는 AI 청정도(道)의 성과를 되새기고 청정 축산물 판매 확대 등 축산업 발전의 의지를 가다듬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방역 유공자 표창, 화합의 풍선 날리기, AI 발생 방지 다짐문 낭독, 청정충북 실천 전략 보고, 닭.오리고기 시식회 등이 열린다.
올해 AI는 4월 1일 전북 김제를 시작으로 40여일간 전국 11개 시.도의 19개 시.군.구에서 33건이 발생할 정도로 기승을 부렸지만 충북은 철저한 방역 활동에 힘입어 2003년 12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AI 안전지대'의 위상을 지켰다.
도는 지난해 가을 방역용 소독약품을 축산농가에 미리 공급한 것과 매주 수요일 공동 방역 실시, 농가의 자발적 통제초소 운영, 무항생제 면역증강 물질 지원, 친환경 축산시설장비 지원, 가축분뇨화 사업 지원 등을 AI 발생 억제의 원동력으로 꼽고 있다.
도는 향후 AI 청정도 지위 유지에 주력하는 한편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포함해 AI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담은 축산물 제품 또는 브랜드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2010년까지 79억원을 들여 친환경축산물 판매장 설치, 축산물 물류기지 조성 등 수도권 판매망을 확대하고 대수도권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할 생각이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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