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의 '삼길포 우럭축제'가 내달 13일부터 3일간 삼길포항 일대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된다.
시는 그동안 기름유출 사고로 침체에 빠져있는 서해안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시 일어나는 서해’란 슬로건을 걸고 삼길포 청정해역의 신선한 수산물을 싼값에 공급하고 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를 준비하는 ‘삼길포 우럭축제 추진위원회’는 이를 위해 전 수석부위원장 김우경(67·화곡 3리)씨를 위원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삼길포 우럭축제’는 탁 트인 해변 길도 거닐고 싱싱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열리며 또 우럭 시식회를 비롯해 붕장어 잡기 대회, 유람선 관광 및 바다낚시 체험, 연예인 초청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그리고 행사기간에는 서해에서 잡히는 갖가지 어류와 해산물들이 전시 판매되며 우럭을 시중보다 10% 정도 싼 가격에 판매한다. 삼길포 선착장을 출발해 국내 최대규모의 석유화학 공장 등이 위치한 임해공단을 둘러보는 유람선 관광(왕복 1시간) 승선 요금도 할인된다.
그리고 또 삼길포구 뒤편의 삼길산(三吉山·해발 172m) 등산로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이며 산 정상까지 나있는 등산로 3.2㎞ 구간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은 남해안의 한려수도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 정도로 아름다워 축제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눈과 발길을 붙잡게 된다.
이밖에도 포구를 중심으로 한 행사장 주변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행사가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축제 관계자는 “우럭 축제에 오시면 싱싱한 해산물도 드시고 삼길산 등산로를 따라 서해 바다의 아름다운 경치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우익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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