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가공식품 알고 먹어야 안전

  • 등록 2008.02.12 17: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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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가공식품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하나를 먹어도 안전한 식품을 먹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기농식품시장 규모는 318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5.7%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유기가공식품시장은 1768억원으로 전년대비 24.6%나 성장했다.

물론 이같은 성장세는 호르몬제, 항생제, 유전자변형 등 각종 불안정한 환경속에서도 유기농식품은 안전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유기농식품이 실제로 안전한지, 아니면 어느 것을 골라야 하는지 모르는 소비자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안전한 유기농 식품을 고르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방인수 해태음료 품질 관리 담당 차장은 "유기농 식품 겉면에 표시된 표시법과 공인된 인증기관의 인증마크만 알아도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유기농 제품을 손쉽게 고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재 유기농 식품은 원재료의 유기농산물 함량에 따라 '유기농'이라는 용어 사용에 있어 각기 다른 표시기준이 있다.

예를 들어 유기농산물이 100%인 제품은 유기농 100% 또는 이와 유사한 표시가 기재되어 있다. 또한 유기농산물 95%이상, 유기농산물 70%이상 95%미만, 원재료중 일부만 유기농산물인 경우도 원재료명 표시란에 유기농산물의 함량이 표시되어 있다.

또한 유기농 식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유기농 원료를 이용한 가공식품들의 인증마크에 대한 정보도 필요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기농산물에 대한 인증마크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해외에서 원료를 공수하는 경우는 원료 및 제조공정에 대한 인증마크가 생소한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외국산 식품이 유기농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경우에는 인증마크를 식별할 수 있으면 어떤 제품인지 구별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원안에 'USDA ORGANIC'이라고 표시된 인증마크는 미국 농무부의 유기농 인증마크를 의미하는 것으로 95%이상 원료가 유기농일 때 표시가 가능한 마크다. 또 이마크가 찍혀 있으면 유기농작물은 3년간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치 않은 농토에서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작물임을 알 수 있다.

또한 G.O.C.A(GUARANTEED ORGANIC CERTIFICATION AGENCY)란 표시가 되어 있는 것도 있다. 이는 미 농무부가 지정하고 있는 유기농 제조공정에 대한 유기농 표준 인증심사기관인 G.O.C.A의 인증 마크를 뜻하며 BCS란 인증마크는 독일의 유기농산물 인증기관의 인증마크를 의미하는 것이라 전문가들은 소개했다.

해태음료 관계자는 "나와 가족 건강을 위해 조금 비싸더라도 유기농 제품 등 좋은 먹거리에 투자하겠다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며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에 대해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종호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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