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값 급등에 양돈농가 경영악화 울상

  • 등록 2007.12.05 16: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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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체결과 한-EU FTA 추진에 따라 축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료 값 급등으로 인해 양돈사육농가들이 경영악화를 겪고 있다.

4일 경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0년도 3,500여 가구에 달하던 양돈농가가 2007년 1,700여 가구로 줄어들었지만 돼지사육 수는 100만 두수에서 120만 두수로 오히려 늘어나 사육대형화로 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양돈사료(옥수수)값이 올 연초 톤당 15만원에서 최근 22만 원대로 약 70% 올라 양돈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하지만 성돈(100㎏)의 출하 가격은 20만 원대에 그치고 있어 사료 값과 약품 값, 분뇨처리비, 수도광열비, 인건비 등을 포함하면 성돈 출하시 오히려 2~3만원의 적자를 내고 있어 양돈산업의 각종 제도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특히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사료가격 안정 제도는 물론, 한우산업의 송아지생산안정제와 같이 양돈산업에도 새끼돼지 생산안정제를 도입하고, 분뇨처리 시설지원 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 돼지열병 청정화 및 PRRS 안정화 사업추진 지원은 물론,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돈사 시설 현대화 자금지원 현실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유통구조 개선은 물론 도축세 폐지 등의 제도개선 등도 필요하다.

일본의 경우 사료 값이 올해 40%가 인상됐지만 농림수산성을 중심으로 공동대책반을 구성해, ‘배합사료 가격안정기금과 사료곡물비축제도’ 등을 도입, 양돈사육 농가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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