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 고춧가루 둘러본다

  • 등록 2006.11.22 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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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우수 고춧가루 제조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2월에 이어 2차로 추진한다.

식약청은 불량 고춧가루가 더 이상 생산·유통되지 못하도록 관련 기준 및 규격을 대폭 강화해 개정했으며, 영세업체의 자발적 위생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우수제조업소의 시설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식품업소 중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영세업체이 위생시설 개선을 위한 우수모델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시설개선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이번 견학프로그램은 식약청과 한국식품공업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다. 식약청은 지난 10일까지 전국 445개 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참가희망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70개 업소에서 약 80여명이 참가신청서를 제출해 커다란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견학대상 공장은 경북 안동의 동심농산과 의성의 (주)산내마을, 대구달성의 (주)태경농산으로 3개사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고춧가루를 제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2개 업소는 식약청으로부터 HACCP지정을 받은 업소로, 견학 참가업소들은 다양한 위생개선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식약청 측은 "이번 견학프로그램을 통해 제조시설에 대한 설명 및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이고 이를 통하여 고춧가루의 위생향상을 위한 지속적 정책방안을 개발, 추진할 것"이라며 "기초식품으로 분류되는 두부, 참기름 등의 다른 식품에 대해서도 위생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이와 같은 견학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소비자가 믿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2004년부터 국민기초식품의 위생향상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기초식품인 고춧가루의 불량제조 및 유통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관련 규정을 지난해 8월 개정고시한 바 있다.
푸드투데이 윤주애 기자 1004@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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