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기술사협회 출범 임박…전국 축산 전문기술인 조직화

  • 등록 2025.12.29 18: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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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창립총회 개최, 축산기술 고도화·권익 강화 본격화
스마트팜·표준 정립·환경 개선 등 축산 기술 컨트롤타워 역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축산 전문기술인의 권익 강화와 축산농가의 경영·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국 단위 전문 조직이 출범을 앞두고 있다. (가칭) 한국축산기술사협회 창립추진위원회는 오는 1월 9일 ‘한국축산기술사협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회 설립은 축산기술사의 전문성을 체계적으로 결집해 축산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창립추진위원회는 홍성구 위원장(전 국립축산과학원 원장)과 장원경 고문(전 축산환경관리원 원장)을 중심으로 공직·유관기관·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추진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축산기술사 192명, 축산기사 9,551명, 축산산업기사 3,834명 등 총 1만3,577명의 축산기술인이 활동 중이다. 협회가 공식 출범하면 ▲스마트팜 도입 및 확산에 따른 전문 컨설팅 ▲한국형 축산기술 표준과 법·제도 정립 ▲축산기술 현안에 대한 전문적 해석과 대응 ▲축산인의 통합적 소통 창구 ▲축산환경 개선과 지속가능성 제고 ▲농가·산업계·소비자 간 정보 공유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홍성구 위원장은 “그동안 축산 현장에는 기술인을 대표하는 공식 조직이 부재해 현안이 개인이나 소수 의견 중심으로 반영되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협회 설립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축산기술 정립, 기술 사례를 기반으로 한 기술사업화, 미래·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축산 기술 추진체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창립총회는 2026년 1월 9일 오후 3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총회에서는 정관 채택을 비롯해 초대 임원진 선출, 2026년 사업 계획과 예산안 심의 등 협회 운영의 기본 틀이 확정될 예정이다. 참석 대상은 축산기술사·축산기사·축산산업기사·스마트농업관리사 자격 보유자다.

 

설립추진위원회는 현재 10여 명의 축산 전문기술인으로 구성돼 협회 설립 준비와 총회 준비를 병행하고 있으며, “현장 뜻있는 축산 기술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협회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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