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29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폭염 대처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7개 협업부서와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상청의 폭염 전망과 최근 상황을 공유하고, 시군별 폭염 대응 중점 관리 사항과 현장점검 실태 등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도는 올해 기상청이 여름철 폭염 장기화를 전망함에 따라, 24일부터 폭염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해 운영 중으로 스마트 그늘막, 보냉장구 구입 등 폭염 대응 인프라 확충을 위해, 14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총 28억 8,800만 원을 시군에 지원하였으며, 현재 집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과 가뭄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예비비 5억 원을 추가로 시군에 지원할 계획이며, 도내에는 총 1,549개 무더위쉼터가 운영 중이고, 여름철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추가 확대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확대 대상은 주거지 인근 등 이용이 편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되며, 시군과 협력해 냉방설비 점검, 쉼터 표지 정비, 운영시간 조정 등도 병행해 추진할 방침으로 도는 노년층, 농업 종사자, 현장 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마을 단위 예찰활동 강화, 10시부터 12시, 14시부터 16시 농작업 자제 유도, 시설물 안전 점검 및 응급 대응체계 구축 등 현장 중심의 대응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도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시군과 합동으로 무더위쉼터 및 폭염저감시설 운영 실태와 물놀이 안전관리 상황에 대한 긴급 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폭염은 단순한 기상 현상을 넘어 도민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고., 특히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서비스와 건강관리, 농축산·건설현장 등 분야별 예방 조치에 철저를 기해 달라”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과 예방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