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포천·양평·연천 '음식관광 도시' 육성…체험·스토리텔링 접목

  • 등록 2025.07.17 07: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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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식재료 기반 체험형 콘텐츠 개발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김포, 포천, 양평, 연천을 음식과 식재료를 주제로 체험·스토리텔링 등을 융합 관광도시로 육성한다.

 

도는 2025년 경기북부 음식관광 활성화 공모사업 대상지로 4개 시군을 선정하고, 올가을부터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유치 이벤트 등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음식관광은 단순히 지역의 맛집 방문뿐만 아니라 체험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오감만족의 관광의 의미로 도는 잠재적인 관광자원을 많이 가졌지만 체류 관광객 수가 남부보다 저조한 북부를 주로 고려했으며,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시군 수요조사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시군을 선정했다.

 

김포와 양평은 경기남부이지만 경기북부 시군과 붙어 있어 연계 효과가 있다고 보고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김포시는 힐링 미식투어를 주제로 넓은 김포평야를 바탕으로 금쌀, 고추장, 막걸리, 대명항에서 들여오는 싱싱한 수산물이 유명하고, 이를 활용해 제시한 김포 5味(미)로드는 마음, 쉼 투어(막걸리 양조장 체험, 둘레길 걷기 등), 한국인은 밥심 투어(정미소 카페 등), 체험에 진심 투어(한지공예 체험, 한강뷰 맛집 카페, 미나리 수확 체험 등), 건강부심 투어(떡 빚기 체험 등), 야경은 덤, 투어(야경 명소인 라베니체 감상) 등이다.

포천시는 대표 특산물인 이동갈비를 주제로 포천 맛나서 반갑습니다 사업을 추진하며, 이동갈비를 활용한 디저트를 개발하고, 유명 요리사가 출연하는 쿠킹쇼를 개최한다.

 

특히 1970년대 같은 과거의 모습이 남아있는 이동갈비골목을 배경으로 한 시간여행 워킹투어를 포천의 대표 지역축제인 억새꽃축제와 연계 운영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양평군은 양평 맛있을지도 사업을 통해 산채비빔밥 거리, 건강뷔페, 농촌체험 등을 연계한 음식 스토리 지도를 제작하며 용문산 일대에서 열리는 산나물축제 관광객에게 알리기 위해 체험형 쿠킹클래스, 여행사와 연계한 미식투어 등을 추진하면서 양평형 미식 관광 브랜드를 구축하고 2030 신규 관광객의 유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연천군은 동아시아 최초의 선사시대 주먹도끼가 발견된 전곡리 유적에서 영감을 얻은 주먹도끼빵과 함께 지역 전통음식의 계승을 위한 음식 10종을 개발한다.

 

도의 관광테마골목사업 육성사업 대상지인 연천 첫머리거리 일대에서 축제를 열어 음식을 결합한 미식 축제도 진행하며 도 독립야구단 최다 우승(3회)인 연천 미라클의 소재지인 만큼 축제에 야구게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아울러 도는 연천군, 김포시, 포천시, 양평군의 풍부한 자연 경관은 물론, 경기도 및 경기관광공사의 지원사업과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사업의 연계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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