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보건환경연구원이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젓갈류 등 성수식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4일부터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서부·각화농수산물도매시장, 재래시장, 마트, 백화점 등에서 유통되는 배추, 무, 마늘 등 농산물과 생식용 굴, 새우, 고춧가루, 젓갈류 등 김장용 부재료 200여 건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김장용 주재료인 배추, 무 등 농산물은 엔도설판 등 340개 항목의 잔류농약을 검사하고, 수산물과 젓갈류 등 부재료는 중금속, 식중독균, 금속성이물, 보존료 등을 검사해 기준 규격에 적합한지를 확인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부적합 긴급 통보 시스템에 등록하고 전국 위생 관련 유관기관에 즉시 통보해 유통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공영도매시장 내 농산물 중 잔류농약이 부적합인 경우는 농수산물검사소에서 전량 압류·폐기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고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에도 1개월간 출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조배식 보건환경연구원 식품의약품연구부장은 “김장철 다소비 농·수산물, 젓갈류 등 김장용 식재료뿐만 아니라, 광주 시민의 식탁에 오르는 식품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