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통증에 쉰 목소리 심하다면 ‘인후염’ 의심해야

  • 등록 2016.01.08 17: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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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시 입.목 건강 저해...원인균 제거 의약품으로 초기 대처 잘해야

1998년 이래 줄어들던 우리나라 성인 흡연율이 최근 2013년 이후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조사된 우리나라 성인 흡연자수는 약 1000만명으로, 2014년 19세 이상 성인의 흡연율은 24.2%이다. 이는 전체 성인 인구의 약 4명 중 1명이 흡연자임을 뜻한다. 

새해를 맞아 건강을 고려해 금연 계획을 세우는 경우도 많지만, 실제로는 질환의 증상들을 외면하거나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등 건강 관리에 소홀하기 쉽다. 흡연자의 경우 인후염 등 상기도 감염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데, 목이 붓고 아프거나 쉰 목소리가 계속되는 등 증상이 나타나면 인후염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흡연으로 인한 목건강 관련 영향 및 인후염이 발생하는 경우에 대처하기 위한 올바른 관리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흡연이 여러 신체부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중 담배연기에 직접적으로 닿는 입과 목 안을 빼놓을 수 없다. 담배를 피울 때 흡연자가 빨아들인 담배연기는 입 안, 목구멍을 거쳐 후두와 식도로 들어가는데, 이 때 구강내 혈관 손상을 일으키고 면역체계에 변화를 초래하여 치주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흡연자의 경우 상기도 정산세균총에 교란이 일어나 비흡연자에 비해 인후염 등 상기도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감염에 대항하는 몸의 능력이 손상되기 때문에 바이러스성 혹은 박테리아성 감염에 의한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욱 높다. 특히 목이 쉬거나 붓고 아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인후염의 경우 85% 이상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흡연자의 경우 이러한 바이러스성 감염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관리와 인후염 발생시 적극 조치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인후염의 경우 합병증으로 중이염이나 폐렴과 같이 다른 호흡기계로의 감염 확산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초기부터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후염과 같은 호흡기 감염 질환에 취약한 흡연자의 경우, 예방을 위한 평소 개인 위생 및 건강 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과로를 피하고 충분한 영양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내 습도를 40~50% 정도로 적절하게 유지해야 하고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푸드투데이 한수진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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