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비만실태' 이제 한눈에

  • 등록 2015.12.22 15: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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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장석일)에서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비만현황과 관련 요인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통계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비만은 흡연과 더불어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목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주요 건강문제이다.  



현재 우리나라 성인의 비만인구는 10명당 3명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다행히도 최근 10년(2005년 31.3%, 2014년 30.9%, 국민건강통계)동안 그 비율이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의 비만유병율은 점차 증가추세(2007년 11.5%, 2014년 12.9%, 당해 연도 학생건강검진 분석결과 보고서)에 있어 적극적인 비만예방 관리정책과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인 현황파악부터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아동·청소년들은 성인과 달리 성장·발달 과정 중에 있다는 큰 특징이 있어, 비만을 판정하는 기준도 성별, 연령에 따라 상대적이고 복잡하다. 또한 통계자료원마다 제시되는 비만도 현황과 관련 요인도 각각 다를 뿐 아니라 각각 흩어져 있어 지금까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비만현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 통계 자료집을 통해 이러한 점이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통계 자료집에는 2010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 동안의 6세에서 18세에 해당하는 아동·청소년의 비만현황과 다양한 비만관련 요인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현황은 국가승인 통계자료원인 학생건강검진통계보고(교육부),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교육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를 활용했다. 

장석일 원장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연구와 정책수립에 편리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통계자료집은 올해를 시작으로 이후 계속 갱신될 예정이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www.khealth.or)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번 통계자료집 발간목적에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을 비만통계가 아직 없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남아의 경우 과체중을 포함한 비만유병율이 OECD 평균보다 높은 상황으로 더 이상 우리나라도 비만으로부터 안전지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아동·청소년 비만예방관리 대책마련과 본격적 실행이 필요하며, 그 시작은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 비만통계원의 원활한 확보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푸드투데이 한수진 기자 han1991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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