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해남군(군수 박철환)에서 개발한 유용미생물이 병해충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탁월하게 작용해, 연간 600톤 규모 생산하며 친환경 농업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해남군은 유용미생물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11년 412㎡ 규모의 미생물 배양관을 신축, 연간 600톤 규모의 미생물 5종을 생산하고 있다.
해남군의 실증시험 결과 배추 14%, 마늘 7%, 고추 7%의 수량 증수 효과가 있었으며 미생물 및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발효사료 제조 기술을 한우농가에 보급해 사료비 40% 이상을 절감, 병충해 감소와 생산성 향상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미생물은 광합성균과 질화세균, 토양의 물리성 개선 등에 좋은 고초균, 조사료 발효에 유익한 유산균, 연작장해 방지에 탁월한 효모균 등으로 2ℓ와 5ℓ로 소포장해 생산·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내수면 양어까지 공급을 확대한 가운데 관내 농가 등 1,400여 개소에 7,500회에 걸쳐 521톤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했으며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국유특허 미생물 균주 6종을 무상으로 기술이전을 받아 고추탄저 길항균을 고추재배 농가에 공급하는 등 유용미생물의 활용을 다양화하고 있다.
해남군은 올해 말까지 600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해 농가 등에 공급할 예정으로, 활용 방법에 대한 농가교육과 활용기술 보급으로 친환경 농업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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