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포도나무 '환상박피기' 기술이전 계약 체결

  • 등록 2015.11.19 09:18:17
크게보기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포도연구소는 포도 품질향상 연구사업으로 개발한 '박피 깊이 조절기능이 있는 환상박피'기술을 19일 포도연구소에서 화신금속공업과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새로 개발한 포도 환상박피기는 포도나무의 수세조절 뿐만 아니라 착색촉진에도 탁월한 효과가 인정됐다. 특히 U자와 1자형 칼날로 각도와 깊이를 조절해 포도나무 뿐만 아니라 사과 일반대목, 감, 대추, 감귤, 옻 등에도 범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박피작업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포도나무의 박피는 낫, 접도, 톱 등을 이용하여 나무줄기의 껍질-체관-형성층까지 환상박피를 한다. 이 관행방법은 시간과 노력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것을 개선한 것이 이번에 개발한 환상박피기다.


이번 통상실시 계약 체결로 포도재배 농가에 신기술을 보급함으로써 상품성 향상에 따른 소득증대와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 효과로는 농가에서 관행으로 사용하는 낫과 비교하면 85%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으며, 상품성 향상에 따른 판매가 상승은 연간 10a당 9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계산해 보면 연간 440억원 정도의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품 생산에 의한 산업화 효과는 5억원 정도이다.


이석호 충북농기원 포도연구소 환경이용팀장은“연구사업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기술은 학술논문 뿐만 아니라 실용화까지 이루어져야 한다.” 며 “FTA 추진에 의한 개방 확대로 포도 수입량과 판매 비중 증가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포도재배 농업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한수진 수습 기자 han199131@gmail.com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