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군수 윤상기)은 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6일에서 28일 2박 3일 일정으로 사찰음식 프로그램 전문가 양성과정을 무료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찰음식 전문가 양성과정은 사찰음식의 역사성과 문화전통의 우수성을 알리고, 사찰음식 전문가 확보를 통해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음식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에서 전문가 특강과 조리교육, 시연실습 등 사흘간 27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첫날은 ‘사찰음식의 이해’를 주제로 한 대안스님(금당사찰음식문화원장)의 특강에 이어 겨울철 대표 사찰음식 시연실습, 사찰음식 우수행사 및 프로그램에 대한 영선사 법송스님(사찰음식 지도법사)의 사례발표가 진행된다.
둘째 날은 고은희 우송대 교수의 ‘레시피 작성 및 건강식 실습’ 조리교육에 이어 ‘푸드코디네이션, 식재료에 따른 스타일링’을 주제로 한 이수연 푸드코디네이터 대표 특강, ‘사찰 특별식’에 대한 정관스님(풋내사찰음식연구원장)의 시연실습이 마련된다.
그리고 이날 밤에는 ‘차와 함께하는 명상’이라는 주제로 국제선센터 지도법사인 천조스님의 명상교육도 준비된다.
마지막 날은 마하연사찰음식문화원 원장을 맡고 있는 우관스님의 ‘사찰 김치’ 시연실습, 소광 한국능률협회 상임교수의 ‘사찰음식 교수법’ 특강이 차례로 열린다.
사찰음식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는 하동지역 사찰 관계자, 불교대학 수강생, 음식점 종사자, 사찰음식에 관심 있는 군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30명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하동군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오는 20일까지 군청 평생학습담당자에게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