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는 11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상해식품박람회 김치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난 2월 중국은 비멸균 발효제품에 대해 대장균군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절임채소류 위생기준 개정고시안을 발표했다. 연구소 측은 조만간 이 기준이 시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우리나라 업체의 대중국 김치 수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상해식품박람회 김치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국내 김치제조업체와 세계김치연구소가 13개의 홍보 부스를 운영하면서 김치 제품 전시, 시식행사, 업체홍보 및 바이어교류회 등을 통해 대중국 김치 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12일 오후에 개최될 바이어교류회는 국내 17개 김치제조업체 관계자 39명과 상하이 식품유통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하여 김치 수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김치의 우수성 강연’(박성희 세계김치연구소 박사) 및 ‘김치 담그기 시연’(김희숙 해도지식품의 대표, 권인순 늘만나식품 대표)을 선보인다.
세계김치연구소는 이번 ‘상해식품박람회 김치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중화권 김치시장 수출 활로 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중소 김치제조업체의 대중국 수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