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교수의 슈퍼푸드> 칼슘, 인, 철분이 풍부한 '홍합'

  • 등록 2014.09.10 13: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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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늘어난 각종 모임 식사자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홍합을 이용한 요리. 요리를 준비한 사람의 정성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맛과 영양까지 겸비한 홍합요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홍합살을 이용한 음식은 초봄에 먹는 것이 맛이 가장 좋으며 일부는 말렸다가 국이나 마른반찬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살을 삶아 말린 것을 담채(淡菜)라 하며 해외로 수출하기도 한다. 


말린 홍합은 한방에서 말하길 자양·양혈·보간(補肝)의 효능이 있어 허약체질·빈혈·식은땀·현기증·음위 등에 도움을 준다고 소개하고 있으며 단맛이 나기 때문에 국에 넣거나 젓을 담그기도 하고, 쪄서 말린 것은 제사상의 탕감으로 쓰이거나 조림으로 조리된다. 


그 밖에도 속살을 데친 백숙, 말린 홍합을 삶아서 무친 초, 탕, 죽 등으로 조리할 수 있으며 홍합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산란기(5~9월)때 삭시토닌이라는 독소를 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삭시토닌은 100℃이상에서 4시간 이상 가열해야 독소가 줄어드는데 홍합을 4시간이상 가열하여 먹는 경우는 없으므로 산란기 기간인 5~9월 사이에는 섭취를 피해야 한다. 때문에 주로 홍합은 겨울철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홍합은 칼슘, 인, 철분등이 풍부하여 빈혈에 좋으며 요오드와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준다. 이처럼 이로운 식재료인 홍합을 이용하여 멋들어지게 손님상을 차릴 만한 음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홍합김치말이


준비 재료


홍합 100g, 배추김치 1/2포기, 삼겹살 80g, 새싹채소 60g, 청주 1큰술, 생강 즙 1 작은술, 물 1컵, 소금·후추 약간씩, 고추냉이소스 (고추냉이 1작은술, 간장 1큰술, 설탕 1/2큰술, 식초 1큰술, 소금1/4작은술, 홍합 국물 2큰술)


만드는 방법


1.홍합은 수염을 떼고 깨끗한 물에 바락바락 비벼 씻는다.

2.냄비에 물을 붓고 홍합과 청주, 생강즙을 넣은 다음 뚜껑을 덮어 10분간 끓인 뒤 홍합살을 떼어 낸다.

3.배추 김치는 익은 것으로 준비해 소를 털어내고 꽉 짠 뒤 줄기를 하나씩 자른다.

4.삼겹살은 홍합너비로 썰어 소금·후추 간을 한 뒤 끓는 물에 청주 1큰술을 넣고 데쳐 낸다.
  
5.배추김치 이파리 위에 삼겹살과 홍합을 올린 다음 돌돌 말아 이쑤시개로 고정하여 홍합껍데기 위에 얹는다.

6.준비한 채소를 가운데 모양내서 담고 소스를 곁들인다.


허브 버터를 얹은 홍합 치즈 구이


준비 재료


홍합 16~20개, 버터 60g, 빵가루 60g, 다진마늘 1/2 큰술, 소금 1/2작은 술, 후춧가루 약간, 피자치즈 2큰술, 딜·파슬리 취향대로


만드는 방법


1. 홍합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 준비한다.

2. 버터는 상온에 두어 부드러운 상태로 준비한다.

3. 딜과 파슬리는 잘게 썰어 준비한다.

4. 버터·빵가루·마늘·소금·후춧가루·허브를 넣고 잘 섞어 허브버터를 만든다.

5.홍합에 허브버터를 팬에 올리고 피자치즈를 뿌린다.

6.180℃에서 10분 정도 구워 완성한다.
푸드투데이 푸드투데이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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