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국감현장] 마사회, 무책임 방만경영의 극치

  • 등록 2012.10.15 14: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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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의원, “4개 장외경마장 미회수금만 1,823억원”

한국마사회가 최근 경마매출이 소폭성장(1.8%)에 그치고, 올 들어선 하락세(지난해 동기 대비 5% 감소)를 보이고 있다며 매출증대를 위해 2009년 중단된 ‘온라인베팅제’ 도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영리성을 강화하기 보다는 마사회의 방만경영행태를 바로 잡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주홍 의원(민주통합당)은 마사회의 방만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로 장외경마장 개설 및 운영과정에서 빚어진 문제를 지적하고, 주민반발 등으로 문조차 열지 못한 장외경마장 4곳에 선지급금 등을 이유로 사업자에 지급한 뒤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돈이 무려 1,823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마사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3,098억원의 58.9%에 달하는 돈이 떼일 위기에 있거나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부동산에 묶여 있다.

황주홍 의원은 “마사회가 매출확대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온라인베팅 재개’ 등 시장확대가 아니라 1,823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자금 중 일부를 떼일 수 있는 위기를 초래하고, 막대한 자금을 부동산에 묶어 이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채, 4개 장외경마장에 얽힌 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엄청난 소송비용, 인력을 추가투입토록 한 ‘방만경영’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푸드투데이 한동헌 기자 fca.dh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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