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미리마트 상호명 BGF리테일로 변경

  • 등록 2012.06.18 16: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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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CU로 간판 바꾸고 한국형 편의점으로 새출발

보광훼미리마트가 사명을 'BGF리테일'로 변경한다. 편의점 훼미리마트의 이름은 씨유(CU)로 바뀐다. 훼미리마트 창사 후 22년만의 일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18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2년 동안 사용했던 ‘훼미리마트’라는 상호를 오는 8월 1일부터 ‘CU’로 바꾼다”고 밝혔다.

 

새로 바꾼 사명 비지에프리테일(BGF리테일)은 'Best, Green, Fresh'를 키워드로 신선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 이웃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브랜드명 'CU'는 당신을 위한 편의점을 뜻하는 ‘CVS for You’의 줄임말이다. 동시에 ‘다시 만나자’는 뜻의 'See you again’의 뜻도 포함하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난 ‘CU’는 오는 8월 1일부터 10월까지 3개월여에 걸쳐 간판을 바꿔달게 된다. 브랜드 교체 작업 중에는 소비자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위드 훼미리마트(with familymart)’라는 문구가 간판 한 켠에 같이 표기된다.

 

CU는 66㎡ 내외의 좁은 면적에서 운영되는 국내 편의점에 최적화된 모델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상품군을 구비하면서도 쇼핑환경을 지금보다 더 편리하게 만들어 나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BGF리테일은 1990년 10월 일본 훼미리마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서울 가락동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점포수 7281개, 매출액 2조6000억원대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분은 홍석조 회장이 35.02%, 일본 훼미리마트가 23.48%를 가지고 있다.

푸드투데이 노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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