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5월5일)과 ‘식품안전의 날’(5월14일)을 맞아 학교 주변에서 만들어지거나 팔리는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단속이 예고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30일부터 5월11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그린푸드존(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식품업소 위생 점검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그린푸드존이란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판매 환경을 만들어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관리하는 학교와 해당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범위 안의 구역을 가리킨다.
점검 대상은 그린푸드존 내 매점, 분식점, 슈퍼마켓 등 식품 조리·판매업소다. 어린 학생들한테 식품을 파는 문구점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청은 “특히 전년도 부적합 업소에 대한 위생 점검이 강화된다”고 강조했다.
2010년 식약청은 3만5627곳을 점검해 86곳(위반율 0.24%)을 적발하고, 지난해엔 3만5245곳 가운데 48곳(위반율 0.14%)을 적발한 바 있다.
이번 점검에선 ▲유통기한 경과제품 및 무표시 제품 판매 여부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 ▲고열량·저영양 식품 판매 여부(학교, 우수판매업소에 한함)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기타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식약청은 “점검에 앞서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협회(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음식업중앙회 등)를 통한 사전예고 실시로 업계의 자발적인 위생관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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