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와인 만드는 과정 오미자의 맛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산 함량이 적고 향이 강하지 않은 천연과즙을 섞어 오미자와인을 만든다. 먼저 오미자와 천연과즙을 적당하게 섞어 발효주의 총산이 약 0.5∼0.6% 정도 되도록 조절하고 효모를 접종해 와인 발효를 유도한다. 발효 완료 후 압착해 청징하고 여과하면 기호성이 높은 오미자와인을 만들 수 있다. ▲오미자의 효능과 이용 <동의보감>은 오미자에 대해 심장, 간장, 기, 혈이 허약한 사람에 효과가 있고, 눈, 피부, 맥박, 생식기, 항문 이상 현상을 다스리는 효력이 있다고 기록했다. 또 담, 폐, 간장, 신장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고 심한 갈증을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과와 함께 정신건강 강화에도 좋다고 했다. 신맛, 쓴맛, 짠맛, 떫은맛, 단맛이 나는 독특한 과일인 오미자는 지름 약 1㎝의 짙은 붉은 빛깔 공 모양이다. 속은 붉은 즙과 노르스름한 갈색 종자가 1∼2개 들어 있으며, 종류는 오미자(북오미자), 남오미자, 흑오미자 등이 있다. 오미자(북오미자)는 주로 태백산 일대에 많이 자라고, 남오미자는 남부 섬지방, 흑오미자는 제주도에서 자란다. 최근 우리나라 오미자의 주산지는 경북 문경과 전북 장수 지역이다. 시잔드린이라는 특이성분과 폴리페놀, 사과산, 구연산 등 유기산이 풍부해 심장을 강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며 면역력을 높여 강장제로 쓰인다. 말린 열매를 찬물에 담가 붉게 우러난 물에 꿀, 설탕을 넣어 음료로 마시거나 화채, 녹말편을 만들어 먹는다. 밤, 대추, 미삼을 함께 넣고 끓여 차를 만들거나 술을 담그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