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놀이 종합선물세트 '자라섬씽씽겨울축제'가 6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인근 가평천에서 개막됐다.
지난해 무려 79만1000여명이 찾는 등 수도권 최고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올해 3회째로 가평군은 수도권 최대의 겨울축제 명성에 걸맞게 올해 이용객을 100만명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아래 축제 규모도 대폭 늘리고 콘텐츠도 다양화 했다.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송어얼음낚시도 하고 썰매도 타고 얼음꽃과 눈 및 얼음조각, 공연도 보는 겨울놀이 종합선물세트다.
씽씽겨울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송어얼음낚시다. 자라섬 옆 가평천에 축구장 9배 크기의 얼음낚시터 4곳이 조성된다. 이곳은 얼음이 40㎝ 두께로 얼어 3만명이 동시에 올라서도 안전하다. 얼음 아래에 송어 80톤을 풀고 얼음구멍 1만2000개를 뚫었다.
축제 참가자들은 뚫린 얼음구멍에 낚시대를 드리워 길이 30㎝, 무게 750㎏의 대형 송어를 낚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잡아 올린 송어는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구리시설과 회센터에서 바로 먹을 수 있다.
얼음낚시터 이용료는 1만3000원이다. 이중 5000원은 참가자에게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인터넷 예약제로 천막과 의자가 제공된다.
얼음낚시터 주변에는 1만2990㎡ 규모의 얼음썰매장이 조성됐다.
이곳은 5000명의 참가자들이 동시에 전통썰매, 눈썰매, 빙상자전거 썰매, 전동탈거리 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얼음광장에서는 개썰매와 스노우 MTV, 스노우 모바일기차, 둔버기 튜브기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50인승 초대형 송어썰매와 얼음 미끄럼틀도 마련된다.
여기에 관광객의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는 씽씽 라디오 스튜디오가 운영된다.
이밖에도 길이 20m 높이 5m짜리 눈 성곽과 1.8m 높이의 십이지신 얼음조각상, 재즈거장 캐릭터 눈조각상 등 다양한 조각상 등이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환상을 자아낸다.
씽씽겨울축제를 즐기는 참가자들에게 보너스 혜택도 주어진다.
축제장 인근 쁘띠프랑스와 제이드 가든의 관람료 2000원이 할인된다. 또 축제장이 자연생태테마파크인 이화원, 가평 짚와이어, 남이섬 등과 차로 5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축제를 더욱 알차게 한다.
가평군 관계자는 "초저탄소 녹색도시이자 우리나라의 알프스에서 펼쳐지는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가족·친구·연인 등 모든 국민에게 추억과 향수, 매력을 선사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 자라섬씽씽겨울축제 찾아가는 길 -전 철 :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춘천행 열차를 타고 가평역하차(축제장까지 걸어서 15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