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축제로 이름난 마산에서 국화막걸리가 개발됐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과 진북면에서 국화차, 국화비누 등을 생산하는 (주)국심 전계식 대표는 경남대 최선욱.박은주 교수와 공동으로 국화막걸리 개발에 성공, 이달 중 시중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국비 4500만원과 자부담 3000만원으로 지난해 1월부터 개발에 나서 지난 4월 특허까지 출원했다.
도수는 일반 막걸리와 같은 6도이며 750㎖ 한 종류로 생산된다.
옛 마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국화 관련 업무를 맡아오다 2005년 퇴직한 후 국화 연구에 전념해 온 전 대표는 “일반 막걸리와 같이 누룩에 띄운 뒤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국화꽃가루를 5% 정도 넣어 국화향을 살리면서 간을 보호하는 기능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화가 단순히 보여지는 곳에서 그치지 않고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소득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