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전남 완도산 전복 인기가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도 대단하다.
20일 완도군에 따르면 종합식품 유통회사인 씨푸드는 완도산 전복을 이용한 가공식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완도 죽청농공단지의 기존 생산 공장 외에 2200여㎥ 규모의 생산 공장을 새로 짓고 오는 30일 준공식을 한다.
이 공장 준공으로 연간 800만 달러 규모의 가공 전복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씨푸드는 완도 전복을 이용한 통조림과 죽, 수프 등의 가공식품을 생산, 지난해에만 홍콩 등에 12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올 상반기에도 2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완도산 전복을 그대로 수출하지 않고 통조림이나 가루 형태의 전복죽 등으로 가공, 판매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중국, 일본 등에 수출할 정도로 세계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