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마취제 무자격 불법 판매 적발

  • 등록 2011.06.28 10: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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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등을 불법 구입해 동물병원에 판매한 일당이 적발됐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리도카인 등 1000품목을 불법 구입해 전국 동물병원에 판매한 강모씨(남, 55세)등 19명을  약사법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적발된 강모씨 등은 인체의약품을 취급할 수 없는 동물약품도매상을 운영하며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포함한 1000품목을 의약품도매상과 약국에서 구입해, 약국에서 동물병원으로 직접 판매하는 것처럼 거래명세서를 허위 작성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8년 11월부터 올 5월경까지 전국 동물병원 500개소에 22억 90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의약품도매상과 약국개설자는 무자격자인 동물약품도매상에 의약품을 판매하면서 동물병원에 직접 판매한 것처럼 거래명세서를 허위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약품도매상 가운에 3곳에 근무하는 관리약사는 출근을  하지 않거나 월1회~3회만 출근하고 월70~100만원 상당의 월 급여를 지급받고 면허를 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물약품도매상은 약국 등에서 인체의약품을 구입해 판매할 수 없으며 동물병원 개설자는 약국에서 인체의약품을 직접 구입해 사용하고 그 내역을 기록한 후 1년간 보관해야 한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불법으로 의약품을 판매한 약국.의약품도매상.약사 면허 대여자 등에 대해 행정처분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의약품을 구입한 동물병원 개설자들이 관련 법규를 준수해 사용하는지 여부에 대해 관리 감독을 하도록 관할관청에 통보했다"라며 "앞으로 부정위해사범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부정.불량 식품ㆍ의약품 발견 시 부산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에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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