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유통량 조절로 가격파동 극복

  • 등록 2011.06.23 1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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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양파 농가의 수확이 시작되면서 가격하락 폭이 커져 농가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남도농업기술원 등 전문가들은 23일 “해마다 되풀이 되는 가격하락을 출하시기를 조절할 경우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확한 후 바로 출하하는 것보다 저장을 해 유통량을 조절하는 것이 가격폭락 피해를 줄이고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는 양파 저장을 감안한 수확 요령과 수확 후 저장법에 대한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연구소는 수확 후 저장을 하는 양파는 양파의 품종과 구의특성, 토양조건, 사용 비료, 병충해, 토양수분 등 수확 전 조건과 수확시기, 수확시 온·습도와 같은 수확 후 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9월 이전에 출하할 경우는 잎과 줄기가 100% 넘어갔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고, 11월 이전 출하는 60~80% 도복되었을 때, 더 오래 저장하려면 더욱 빠른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장기저장을 위해서는 잎과 줄기가 넘어가도 아직 초록기가 남아있을 때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줄기를 자를 때도 줄기부위를 10~15cm 정도 남겨 두고 절단하는 것이 좋다.


지상부가 완전히 말랐을 때 수확하면 병충해의 감염으로 인해 부패가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저장에 불리하다고 했다.


특히 수확 시 양파 줄기의 절단으로 절단부위를 통한 수분 손실이나 병원균 침입의 가능성이 크므로 양파의 수확은 맑은 날을 택해 상처가 나지 않도록 굴취해 2~3일 정도 밭에서 건조시킨 후 망에 담아 저장하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운반과 포장작업을 할 때도 양파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상처를 입어 손상된 양파는 호흡량이 증가하고, 손상된 표피 부위로 병원균이 침투해 부패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그물망에 담을 때 무리하게 압박을 가하면 눌러 상처가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연스럽게 담아야 한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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