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수농산물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인증한 우수농산물의 작년 매출액은 5680억원으로 전년도 2996억원에 비해 90% 증가했다.
도는 1997년 16개사의 우수농산물 업체를 첫 지정한 후 지금까지 과일류, 채소류, 곡류, 축산물 등 모두 81개 품목에 192개 업체로 확대했다.
작년 50억원 이상 판매한 업체는 33개사에 달했다.
이 중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린 업체는 대구경북능금농협(사과주스)으로 470억원이고 이어 청도 대흥농산(팽이.표고버섯) 280억원, 청송 한우리영농법인(사과) 270억원 순이다.
수출도 활발해 37개 업체가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등에 145억원어치를 수출했다.
매출 증대의 주요 요인은 엄격한 품질관리와 마케팅 강화로 분석됐다.
도는 우수농산물 지정업체에 홍보지원은 물론 포장재 제작비 1000만원과 입간판 설치비 200만원을 지원해 왔다.
경북도 박순보 농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심의위원회는 신청업체에 대해 철저한 심사를 거쳐 우수농산물 인증을 할 것"이라면서 "품질.사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인증 농특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