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동해수산연구소의 어류양식 및 양식시스템 관련 연구원들은 최근 울진군 어류양식협회 관계자들과 '동해안 어류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랑방좌담회 및 강도다리 양식 산업화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동해안은 수온 변화가 크고 어류양식 환경이 열악해 양식생산량이 남해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고가의 냉수성어류인 줄가자미, 돌가자미, 강도다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한편 강도다리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양식어류로 넙치에 비해 고도불포화지방산인 EPA함량이 높고 육질의 탄력도가 높은 백색육의 고급횟감으로 자원감소가 뚜렷해 동해수산연구소에서 대량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한바 있다.
이날 참석한 울진군 어류양식협회 관계자들은 육상양식 품종이 대부분 넙치에 국한되어 있으며 동해안은 연중 수온이 낮고 급변하여 넙치양식은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므로, 동해안의 특성에 맞는 고수익성, 냉수성어류인 줄가자미, 돌가자미 및 쥐노래미 등의 어종에 대한 대량양식기술개발과 보급을 요청하고, 또한, 현장 위주의 실효성있는 연구를 통해 동해안 어류양식 산업을 활성화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동해수산연구소는 동해안 어류양식산업 발전을 위한 시스템개발과 사계절 무병 종묘생산시스템 개발 등의 연구사업 추진상황과 강도다리 양식창업을 희망하는 어업인들에게 기술과 정보 공유를 했다.
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동해안 어류양식산업 활성화와 강도다리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발전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