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남도가 한우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26일에는 도청에서 한우고기 시식회와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소 값 하락으로 한우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경남 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를 촉진을 통한 가격안정을 유도하기 위해 경남도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경남지역본부와 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한우고기 시식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도청 구내식당에서 도청과 도의회 및 경찰청 직원 등을 대상으로 식단에 한우 불고기를 주요 메뉴로 하였고, 김두관 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허기도 의장, 경남농협 전억수 본부장, 도내 여성소비자 단체장이 자리를 함께하고, 한우의 맛과 안전성을 홍보했다.
또한 도청 종합민원실 앞에서는 오전 10시부터 1등급 이상 고급육을 최고 44%~34%까지 할인 판매하는 ‘한우 직거래 장터’를 함께 열었다.
100g당 6000원~7,000원 하는 고급 한우 등심을 3920원에 판매하고, 100g당 2800원 하는 국거리용 한우고기는 1840원에 판매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경남도와 한우농가 단체에서는 구제역 이후 한우고기 소비 둔화와 함께 한우 사육두수 증가 및 수입량 증가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소비촉진을 통한 소 값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과 행사를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