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울산고래축제가 '고래의 꿈, 푸른 울산'을 주제로 26일부터 4일간 남구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고래축제는 올해 처음 태화강 물축제와 통합하면서 볼거리가 더욱 많아졌다.
축제는 개막행사, 고래관광크루즈, 리얼선사체험촌, 선사고래잡이 재연 등 4가지 '킬러 콘텐츠'를 중심으로 6개분야 40개 행사로 구성됐다.
축제는 26일 오후 2시 장생포 생태체험관 앞에서 축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고천제로 시작해 이날 오후 7시 태화강 둔치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개막공연으로 울산시민 70명이 3개월간 준비한 대규모 퍼포먼스 뮤지컬 '고래, 태화강을 품다'가 무대에 오른다.
울산앞바다에서 배를 타고 다니며 고래를 찾는 고래관광크루즈는 축제기간 모두 15차례 운항한다.
축제기간 마당극 '춤추는 고래마을-장생포'가 5차례 공연되고, 고래연구소에서는 26일 로이채프만 앤드루스 울산방문 100주년 기념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태화강 둔치에서는 28, 29일 양일간 배우 전무송, 최주봉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태화강'이 무대에 오르고 수상 멀티미디어 쇼, 고랫배 경주대회, 퓨전국악 한마당 등이 잇따라 열린다.
이밖에 대한민국 포크송 페스티벌, 고래 바이크 타기, 자전거타고 소망등 켜기, 한-일 고래고기 맛자랑, 우산길 '춤추는 고래', 깃발전 '바람과 고래', 얼음존 '고래 얼음나라' 등의 참여ㆍ전시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올해 고래축제는 놀고 즐기는 종전의 축제에서 벗어나 참여하고 체험하며 고래 문화를 느끼는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며 "울산 고래축제가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