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지 않으면서 구수한 맛을 내는 `다시마차'가 이달 중 시장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은 4일 해오름바이오와 공동으로 탈염기술을 이용해 기존 제품에 비해 짜지않고 구수하며 다시마의 유용성분이 짧은 시간에 물에 녹는 장점을 가진 다시마차를 개발하는 데 성공, 이달 중에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다시마차는 너무 짜고 해초향이 강하거나 각종 조미료가 들어 있어 다시마 고유의 맛을 즐기기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작년 국내 다시마 생산량은 25만t, 매출액은 480억원에 달했다.
수산과학원은 이번 다시마차의 개발이 어촌의 소득증대 및 다시 소비 증가로 이어져 연간 5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수산과학원은 오는 19일 창립 90주년 기념행사장에서 이번에 개발한 다시마차 시음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