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영양성분 표시 확대해야"

  • 등록 2011.04.27 15: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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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포함 식품취급 모든 곳으로 확대 적용 검토를

영유아.특수용도 제품 등 기준 정비 마땅
건강식단 개발.정보 제공 등 기업의 책임


식품산업발전 심포지엄서 제기


“앞으로는 식품기업이 단순히 식품을 제조.가공해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


한국식품공업협회 주최, 한국영양학회 주관으로 27일 일산 킨텍스 중회의실에서 열린 ‘식품 산업발전을 위한 영양전략’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식품산업 발전에서의 영양의 역할’을 발표한 단국대 문현경 교수는 “생활패턴과 사회여건의 변화에 따라 식생활문화도 사회화돼 식품산업이 발달하면서 가공식품 및 외식산업도 급속도로 발달.성장하고 있다”라며 “식품기업들은 변화하는 식생활 문화에 발맞춰 바람직한 식품환경을 위한 생산.제조.가공의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변화는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욕구 증가로 인한 당연한 시대적 흐름으로, 식품기업은 소비자 건강을 위한 제품생산과 환경 조성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강화, 소비자 신뢰 구축 등에 유리해 결국 경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식품기업들은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바람직한 식품을 얻을 수 있는 환경조성 측면에서 영양성분 표시의 합리성을 재검토하고 대상식품의 범위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양과 미래 정해랑 대표는 ‘영양섭취기준을 적용한 효과적인 식품표시 방안’ 발표를 통해 “영양성분 표시는 소비자가 해당식품이 차지하는 영양적 가치를 보다 잘 이해하고 식품간의 영양소를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제품에  표기하는 것으로, 영양정보표시, 영양강조표시, 유용성 표시의 명확한 구분과 영유아제품, 특수용도제품 등에 대한 기준이 정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표시대상 및 대상식품도 확대해 음식점 및 식료품 등 식품을 취급하는 모든 곳에 대한 영양표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강한 식사계획을 위한 ‘식품산업체 활용방안’으로는 농심 R&BD 장영애 부장이 연사로 나서 영양과 건강 지향 제품 개발을 위해서는 소비자와 기업체간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장 부장은 캠벨, 네슬레 등이 자체적으로 영양정책을 추진으로, 홈페이지, 트위터 등에  자사제품의 영양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해외 기업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업이 자사제품을 활용해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레시피 마케팅이나 건강식단 개발을 통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영양학회 조여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학계와 산업체가 적극적인 관계를 맺어오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관련 학계와 기업체간의 다양한 정보교류가 이뤄지고 식품산업의 영양적인 관심 내지는 전략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김진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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