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1일자로 통합되는 하이트진로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예상치를 각각 1조7805억원과 2261억원으로 잡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준 통합전 하이트맥주(1조223억원)와 진로(7055억원)의 매출을 단순 합산한 것보다 527억원(3.1%) 많은 실적이다.
하이트진로는 통합에 따른 상호상승 효과를 고려하면 2014년까지 매출 2조2049억원에 영업이익이 487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3.8%에서 2014년 22.1%로 올리고 유휴자산 매각금과 영업수익으로 5천여억원의 차입금을 상환, 부채비율도 115.2%에서 70.0%로 낮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통합으로 매출원가와 마케팅 비용, 일반 경비를 절감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일본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 기업을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중국 시장은 현지 유통망과 제휴해 하이트진로의 모든 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태국과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도 새로 개척해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하이트진로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