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게 명품화' 추진..총 2600억원

  • 등록 2011.04.15 17:15:09
크게보기

생산.유통.관광 시스템 보완..세계대게엑스포 제시

동해안 특산물인 대게의 생산량을 늘리고 상품 가치를 높이는 장기발전계획안이 15일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경북도의 용역의뢰에 따라 13개월간 연구한 '대게 명품화 사업'의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수산개발원은 2007년 이후 대게 생산량 감소, 지역간 포획.유통 경쟁 등으로 대게산업의 경쟁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생산.유통.가공.소비.관광 분야의 시스템을 재정립해 명품화를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자원관리(686억원)와 유통 개선(70억원), 가공산업 육성(250억원), 관광자원화(1600억원) 등에는 총 2617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게 자원관리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대게 금지구역.기간 확대, 대게 종묘생산 연구.개발, 대게 보육초 개발.투하, 친환경 어구 보급 및 어구실명제 도입 등이 제시됐다.

  
또 대게 상온 위판시설 확충과 수급조절 등의 유통시스템을 보완하고 가공시설 현대화, 대게 융복합 가공단지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소비 확대를 위해 브랜드 사업과 전자상거래 확충, 프리미엄 대게 직거래 사업 등이 필요하며, 관광산업화를 위해 대게 테마거리.타운.박물관 및 붉은대게 체험관광 빌리지 조성 방안이 나왔다.

  
특히 2014년부터 세계 대게 엑스포를 준비해 2016년 이후 행사를 치르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이외에도 대게 주산지인 울진.영덕.포항에 각각 붉은대게 가동집적화시설, 대게 거점단지 개발, 집산지 기능 특화 등의 지역별 특성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게 명품화사업의 생산.부가가치 효과는 3378억원, 고용효과는 2059명으로 추산됐다.

  
한편 작년 동해안 대게 생산량은 2646t(419억원)이며, 가공업체는 울진 7곳, 영덕 4곳이다.

  
경북도 이상욱 수산진흥과장은 "올 하반기에 (대게 명품화 사업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신청해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농림수산식품부가 이미 일부 단위사업에 지원할 방침을 정해 사업추진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