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쌀이 좋은 막걸리를 만든다"
`막걸리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막걸리 보급 확산을 위해 국산 쌀 품종별로 막걸리를 만들어 양조적합성을 조사.분석한 결과 `신동진', `주남' 품종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림수산식품부가 14일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 우리술연구센터가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국내 생산량 상위 20개 쌀품종을 대상으로 전분가, 아밀로스, 단백질, 지방, 쌀 1천립의 무게, 점성도증가 온도 등 발효가 용이하고 알코올 생성이 잘되게 하는 성분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는 것.
품종별ㆍ발효제별 막걸리 양조시 알코올 함량 분석 결과에서는 동진2호, 수라, 신동진, 운광, 일품, 주남, 화영, 설갱미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원료대비 막걸리가 되는 비율은 동진2호, 온누리, 일미, 주남, 추청, 호평 등이 우수했다.
품종별ㆍ발효제별 제조 막걸리에 대한 전문가 및 일반소비자들의 외관, 향, 맛, 질감, 전체적 기호도 등을 평가한 관능평가에서는 삼광, 오대, 온누리, 화영이 우수했다.
농식품부는 "막걸리 품질고급화를 위해 제조업체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쌀 품종을 선택해 막걸리를 제조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면서 "쌀 품종별 양조적성이 우수한 균주를 선발해 특허출원 및 양조 전용 신품종 쌀 개발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