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시장 점유율 1위인 신라면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고급형 라면인 '신라면 블랙'이 15일 출시된다.
1일 농심에 따르면 이 제품은 포장에 검은색을 많이 넣었고 신라면의 특징인 얼큰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우골 설렁탕 국물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영양을 보강했다.
농심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의 프리미엄급에 '블랙라벨'을 붙이는 것에 착안해 제품 이름을 신라면 블랙으로 정했다"며 "라면이 보약식사가 될 수 있도록 영양 강화와 균형에 가장 큰 역점을 둬 3년간 개발했다"고 말했다.
신라면 블랙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의 비율을 각각 62%, 28%. 10%로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가장 이상적인 영양비율에 근접하게 맞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라면 블랙에 든 우골스프는 우골을 고온으로 고아서 진액을 추출해 잡냄새를 없앤 것이 특징이고 건더기 스프는 마늘과 우거지, 배추, 표고버섯 등을 주재료로 썼다고 농심은 덧붙였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 신라면(700원 안팎)보다 비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