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6일 알코올 도수가 20도인 '처음처럼 프리미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처음처럼 프리미엄은 참나무통에서 10년간 숙성한 증류주 원액을 섞어 술 맛이 깊고 부드러운 고급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375㎖ 용량의 사각병에 프리미엄 소주를 판매하다 지난해 11월 병을 원통형으로 바꾸고 용량도 일반 소주와 같은 360㎖로 줄인 제품을 시험적으로 내놓았다 .
롯데주류 측은 "프리미엄 소주의 매출이 시험 제품을 판매한 뒤 사각병만 내놓았을 때보다 올해 1분기 기준 10배 이상 늘어나 본격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며 "소주 저도화 추세에도 20도 이상 소주 시장의 가능성이 큰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출고가격은 시험 제품보다 10원 내린 889원으로 책정했고 대형마트나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된다.
소비자가 20도 소주임을 알아보기 쉽도록 병목에 붉은 태그(tag)를 붙였다.
롯데주류는 처음처럼 프리미엄의 판촉을 강화해 20도 이상 소주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20도 이상 소주의 국내 시장 규모는 3500억원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