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1분기 수출 ‘어메이징’

  • 등록 2011.04.05 10: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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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환율 하락 악재 불구 전년 동기비 27%나 증가

15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

 

이상기후와 고유가, 환율 하락 속에서도 1분기 농식품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15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하영제)에 따르면, 중화권 인삼수출이 급증하며 대만(73%), 아세안(49%), 중국(35%) 수출이 크게 늘었고, EU, 홍콩 등도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인삼(76%)을 비롯해 전통주(177%), 음료(58%), 설탕(34%) 등 가공식품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고등어, 미역, 김 등 수산물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수출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됐던 일본도 지진 발생 당시에만 소폭 하락하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다. 일본 수출은 대지진 전까지 22% 증가율을 보이다가 지진 직후 3일간 18% 선까지 하락했으나 3월말 현재 다시 20%대 증가세로 돌아섰다.


aT는 일본 대지진 대책으로 ‘대일본수출점검T/F’를 구성해 해외지사를 통한 현지상황 파악, 수출업체 피해사례 등을 모니터링하며 일본 지진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을 모색 중이다.


aT는 지진 발생지역의 생산부족품목 공급방안, 국내 수출품목의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수출선 다변화 등을 우선 추진하는 한편,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유동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aT는 올해 수출목표인 76억달러 달성을 위해 2분기부터는 더욱 공세적인 지원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우리 농식품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마케팅이 대폭 강화된다.


중국은 현재 우리 농식품 수출 2위 시장이지만 경제성장률 등을 감안하면 몇 년 안에 1위 시장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aT는 올해 중국 청도에 수출전진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5월 SIAL CHINA 박람회 등을 통해 한국식품의 홍보를 강화하고 중국 시장개척 지원인력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하영제 aT 사장은 “과거에는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10억불 증가하는 데에 20년이 걸렸으나, 적극적인 시장개척에 힘입어 지난해는 1년만에 10억불 이상이 늘어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일본 지진에 따른 세계경기 위축,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 등 부정적인 여건도 존재하지만 정부의 꾸준한 수출확대 정책과 수출업체의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올해 수출액 76억달러, 2012년 100억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김진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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