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일본 후쿠시마현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와 관련하여 지난 19일부터 29일 오후 6시 현재까지의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현황을 발표했다.
제조국이 일본이거나 일본을 경유하여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농.임산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 총 986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244건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고, 742건은 현재 검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
품목별 검사결과를 살펴보면 농.임산물 1건, 가공식품 136건 , 건강기능식품 6건, 식품첨가물 101건을 검사한 결과, 우리나라 방사능 기준(세슘(134Cs + 137Cs) 370 Bq/kg, 요오드(131I) 300 Bq/kg(유 및 유가공품 150 Bq/kg))에 244건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14건의 시료에서는 불검출 수준의 극히 미미한 양(0.08~0.6 Bq/kg)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총식이조사1999년~2005)에서 세슘은 5 Bq/kg, 요오드는 3 Bq/kg 이하인 경우 불검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은 물론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를 매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