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조상호(60) 샤니 대표이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사장 등을 지냈다.
그의 대표이사 겸임은 삼립과 샤니의 영업권 통합에 앞선 사전 단계다.
삼립식품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샤니의 제조업을 제외한 판매업과 제품개발 부문을 포함한 영업권을 28억4500만원에 넘겨받기로 의결했다.
25일 주주총회를 거쳐 4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양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영업권 양수로 두 회사 사이에 겹치는 거래처와 영업망을 효율화하고,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동반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