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왜 물만 먹어도 살이 찔까

  • 등록 2011.02.25 1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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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추운날씨에도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추위가 줄지 않을 것 같던 맹추위도 봄기운에 녹아 내린듯하다. 거리에는 벌써 봄이 와 있다.

젊은 여성들은 아직 쌀쌀한 날씨에도 화려한 색깔의 각선미를 뽐내며 거리를 활보한다. 거리의 풍경에서, 아..이제 봄이 왔나보다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봄이 오면 대부분의 여성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다. 추운 겨울에는 두툼한 옷으로 자신의 비만부위를 충분히 가릴 수 있다.

그러나 봄이 되면 옷으로 몸을 가리는데 한계가 있다. 지난 겨울철, 맘껏 먹었던 사람들은 이제 필살의 다이어트를 결심한다. 나름대로 다이어트를 연구하여 시작을 한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살이 안 빠지는 경우가 있다. 무언가 잘못된 다이어트법이 있기 때문이다. 술, 기름기, 단음식, 짠음식, 매운음식, 잘못된 자세, 국물 등이 있다.

그중의 하나가 물에 대한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물은 살이 안 찐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다른 것은 몰라도 물은 항상 들고 다니면서 항상 마신다. 과연 살이 안찌는 것일까? 맞다. 물은 살이 찌지 않는다. 그러나 잘못하면 살이 찐다.

물은 왜 살이 찌는것일까?

쉽게 생각을 해서 물을 먹은 만큼 소변이나 땀으로 안 나온다면 그대로 살이 되는 것이다. 쉽게 식사를 안 한 상태거나 채식을 위주로 하거나 소식을 한 상태에서 물을 먹으면 물은 몸을 돌고 소변으로 나오기 쉽다. 별로 살이 찌지 않는다.

왜 물도 살이 찌는 것일까?

무엇을 먹고 물을 마셨는가가 중요하다. 술을 많이 먹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럼 어떤가? 갈증이 심하게 날것이다. 술을 먹고나서 자기전에 물을 마시고, 또 자다가도 목이 타서 물을 마시고, 일어나자 마자 물을 마신다. 그래도 아직 갈증이 풀어지지 않는다.

육류를 많이 먹거나 고열량의 음식을 많이 먹어도 마찬가지다. 열량이 높은 음식에 비하여 수분이 부족하여 계속 물을 찾게 된다.

간장게장을 먹으면 어떤가? 밥도둑이라는 간장게장, 먹을 때는 짠 줄 모르고 먹는다. 간장게장 한가지면 한 두공기의 밥은 눈깜짝할 사이에 뚝딱 먹어 치운다. 그 이후는 어떤가? 아마 최소한 1리터의 물을 벌컥 벌컥 마셔야 갈증이 풀어질 것이다.

또 라면국물, 짬봉국물, 매운탕국물을 남기 없이 먹었다면 어떨까? 마찬가지다. 얼큰하고 짠 국물을 다 마신다면 역시 심한 갈증으로 고생을 한다.

바로 이러한 음식들을 먹은 다음의 물은 그대로 살이 된다. 술, 고열랑의 음식을 먹은 다음에 물을 마셔보면 마신물의 30%이하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짠 음식, 얼큰한 국물을 마신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소변이나 땀으로 배설되는 양이 매우 적다. 마신 물들이 그대로 살이 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장부의 기능이 나쁜 경우도 있다. 심장의 기능이 약하여 혈액순환이 안되어 부종이 생기면서 살이 찐다. 신장의 기능이 약하여 소변으로 배설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도 역시 부종이 생기면서 살이 된다.

물을 살이 안 찌게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 맑고 담백하고 시원하고 야채를 많이 먹는다. 수분이 많아 갈증이 생기지 않아 물을 마시지 않는다.

술, 육류, 고열량의 음식, 짠 음식을 안 먹는 것이 갈증을 줄이는 방법이다.

만일 물을 마신다면 커다란 머그잔에 가득 채워 마시지 말고 자그마한 컵에 20%정도을 물을 따른 후 마신다면 적은 양의 물을 마시는 비법이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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